【 앵커멘트 】
일본 구마모토 강진 사흘째, 사망자가 34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골든타임’ 72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270차례가 넘는 여진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이재민들 역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쇼핑몰 앞에서 구조대원들과 구조견이 수색 작업을 준비합니다.

강진 사흘째, 경찰과 소방, 자위대까지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구마모토현은 오늘(30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수가 3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온몰과 일본 제지공장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왔고,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사망자 9명도 포함됐습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은 270차례를 넘었는데, 어젯밤(29일)에는 규모 5.8의 여진으로 경남과 전남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 인터뷰(☎) : 송미경 / 구마모토시 거주 한인
– “어젯밤에 조금 막 굉장히 흔들리고 그래서 무서워서….”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도 문제입니다.

열사병 경고까지 내려졌지만, 아직도 2만 3천 가구가 정전을, 9만 3천 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미경 / 구마모토시 거주 한인
– “구조하는 사람들도 덥고 그러니까. 우리도 엄청 너무 많이 더워요. 더우니까 더 힘드네요.”

1만 명이 모여든 이재민 대피소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일부 대피소는 에어컨도 설치되지 않았는데, 일본 정부는 즉각 지원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김정연 우지원
화면출처 : Japan Ground Self Defense Force, Fire and Disaster Management Agency Japan, Japan’s National Police Agency, X @ModJapan_saigai, @daisakumatsuki

한여혜 기자 han.yeohy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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